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청심국제고 해외진학반 학생들이 미국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에 대거 합격했다. 또 국내 대학 진학반의 절반 가까이가 서울대, 연세대, 고려대에 입학했다.

2일 청심국제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올해 첫 졸업생 82명을 배출했다. 진학실적을 보면 해외진학반(49명) 가운데 미국 대학에 지원한 36명 전원이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에 합격했다.

학교별로는 코넬대(1명)와 펜실베이니아대(2명) 등 아이비리그에 19명, 스탠퍼드대(2명), 존스홉킨스대(1명) 등에 17명이 들어갔다. 나머지 13명 중 4명은 캐나다 맥길 대학, 영국 UCL 등 미국 이외 국가로 진학했고 2명은 와세다대 등 일본 대학, 7명은 국내 대학을 선택했다.

국내진학부는 38명의 학생 중 서울대, 연세대, 고려대에 16명(42%)이 합격했으며 총 34명이 서강대, 한양대, 성균관대, 이화여대 등 주요 사립대에 진학, 89%의 진학률을 기록했다. 국내진학반에서도 2명이 일본 대학에 합격했다. 이 학교 임근수 교감은 “최신식 시설과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, 8.2명에 불과한 교사당 학생 수, 외국인 교사 등 영어수업이 가능한 우수한 교사진 등이 결합돼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”고 말했다.

이경희 기자 sorimoa@segye.com